[축구입문사전] ③ 왜 '챔피언스리그'에 열광하는가?

별들의 전쟁이자 쩐의 전쟁인 '챔피언스리그'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30 [17:28]

[축구입문사전] ③ 왜 '챔피언스리그'에 열광하는가?

별들의 전쟁이자 쩐의 전쟁인 '챔피언스리그'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7/30 [17:28]

 

 

챔피언스리그는 별들의 전쟁이라 불린다. 세계 1위를 다투는 팀들과 그 선수들이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많은 팀들은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기 위해 정당한 범위 내에서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선수들에게도 챔피언스리그 무대를 밟는 것은 크나큰 영광이다. 그렇다면 챔피언스리그는 왜 모든 팀들과 선수들이 원하는 꿈의 무대가 됐을까

 

우선 가장 큰 요인은 축구의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챔피언스리그에는 아무나 참가할 수 없다. 챔피언스리그는 이름 그대로 각 국가의 우승자들 만이 참가할 수 있는 권위있는 대회이다. 챔피언스리그는 대륙별로 모두 존재하는데, 각 대륙의 축구연맹은 국가별 리그에 점수를 매겨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그만큼 수준 높은 리그의 수준 높은 팀들과 선수들이 한 곳에 모인다는 것이다.

 

수준 높은 팀들이 많이 참여하는 만큼 경기의 수준도 다른 리그나 컵대회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는 보통 월드컵과 챔피언스리그이다. 대회의 위상은 월드컵이 높지만 경기의 수준 자체만을 봤을 때는 챔피언스리그가 몇 수 위라는 평가가 많다. 그도 그럴 것이 4년에 한 번씩 열리는 월드컵에 비해 챔피언스리그는 매년 개최되며, 손발을 매일같이 맞춰보는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경기 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대륙별 챔피언스리그 중에서도 가장 수준이 높은 곳은 유럽이다. 실제로, 각 대륙의 챔피언스리그 우승팀들이 매년 모이는 클럽월드컵에서 유럽 팀들은 단 2번 제외하고 모두 클럽월드컵트로피를 따냈다(내년부터 클럽월드컵은 4년 주기로 개최된다). 또한, 유럽 프로축구리그는 전 세계 축구인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현대 축구의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곳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많은 팀들은 단순히 명예를 위해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 싸우는 것일까? 그러한 이유만은 아니다. 명예와 실력이 있는 곳에는 당연히 다량의 돈이 모이기 마련이다. 프로는 말 그대로 돈이 실력이며, 돈이 있어야 구단을 운영하고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다. 챔피언스리그에는 많은 구단이 원하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달려있는 곳이다.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팀들은 경기를 뛰기만 해도 출전 상금이 주어진다. UEFA 챔피언스리그는 32개팀이 참가하는 조별예선부터 본격적으로 대회를 시작하는데, 이 위치에 올라오기만 하더라도 한화로 약 200억 원의 참가 상금을 챙길 수 있다. 또한, 조별예선에서 승리할 때마다 약 30~40억 원의 승리 수당이 존재하며, 무승부만 거둬도 약 10억 원 정도의 수당이 주어진다.

 

상금은 라운드를 거듭할 때마다 계속 누적된다. 조별예선을 뚫고 16강에 진출했을 경우에는 약 120억 원 정도가 지급되며, 8강에 진출할 시에는 약 140억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4강은 약 160억 원이다. 준우승팀은 약 200억 원의 상금을, 우승팀은 약 250억 원의 우승 상금을 챙기게 된다. 조별예선부터 결승까지 올라왔다면 상금은 차곡차곡 쌓여 약 1,00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돈방석에 앉을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거대한 상금은 유수의 팀들을 부러 모으는 하나의 장치가 될 수 있으며, 좋은 팀들이 하나씩 모이게 되면 그만큼 수준은 더욱 올라가게 되고, 또 유명한 팀들이 모이면 모일수록 투자는 늘어나 상금은 더욱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게 된 것이다. 그래서인지 일부 팬들은 챔피언스리그를 이른바 쩐의 전쟁이라 부르기도 한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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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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