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원 눈] "네가 가라 챔스? 내가 간다 챔스!" 크리스탈 팰리스 vs 맨유 프리뷰

동기부여를 잃은 팀과 동기부여가 가득한 팀의 대결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16 [20:01]

[스포원 눈] "네가 가라 챔스? 내가 간다 챔스!" 크리스탈 팰리스 vs 맨유 프리뷰

동기부여를 잃은 팀과 동기부여가 가득한 팀의 대결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7/16 [20: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갈 길이 바쁘다. 지난 경기에서 사우스햄튼과 무승부를 거두면서 첼시와 레스터 시티를 역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렸다. 게다가 첼시가 15일 노리치에게 승리를 거두며 맨유에게서 한 발짝 도망갔다. 맨유는 이번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승리를 거둬야만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을 이어갈 수 있다.

 

■ 잃어버린 동기부여를 찾아서… '크리스탈 팰리스'

 

▲ 크리스탈 팰리스는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이다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크리스탈 팰리스의 상황은 한 마디로 동기부여 제로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35라운드를 치룬 현재 승점 42점을 기록하며 14위에 올라있다. 이미 강등권과는 승점이 차이가 많아 걱정이 없고, 유럽 대항전 진출권과도 거리가 떨어진 상태라 희망도 없다. 즉, 남은 경기를 모두 지든 이기든 다음 시즌과 아무런 연관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크리스탈 팰리스의 최근 경기 기록은 매우 처참한 수준이다. 지난달 21일 본머스전 2-1 승리 이후 무려 5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 중이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연패를 하는 5경기 동안 13골이나 실점하였고, 득점은 단 2골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첼시와의 경기 후반 막판을 제외하고는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 팬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한, 크리스탈 팰리스는 홈에서 유독 맨유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맨유를 홈으로 불러들여 싸운 최근 11경기 중 단 한 번도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38). 동기부여와 상대전적 등 모든 면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상승세의 맨유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남는다.

 

18경기 무패행진, 체력만 버텨준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맨유는 18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반면,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팀들 중 가장 기세가 좋다고 말할 수 있다. 맨유는 사우스햄튼과 무승부를 거두기 전까지 33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3골차 이상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바로 직전 경기에서 사우스햄튼과 무승부를 거두기는 했으나, 123일 번리전 패배 이후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그대로 이어가는 중이다. 맨유의 18경기 연속 무패행진은 2012-2013 시즌 이후 7년 만의 일이다. 

 

맨유의 가장 큰 불안요소는 체력 문제이다. 맨유는 FA컵을 포함하여 리그 재개 후 약 3주 동안 7경기를 치렀다. 3일에 한 번씩 경기를 치렀다는 것인데, 이는 선수들에게 큰 부담이다. 실제로, 지난 사우스햄튼전에서 재개 후 맹활약을 펼치던 포그바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맨유는 리그 이외에도 FA컵과 유로파리그를 모두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체력문제는 다른 팀들에 비해 심각한 상황이다.

 

부상 문제도 맨유에게는 골칫거리이다. 지난 셰필드 경기에서 한창 폼이 좋던 루크 쇼가 발목 부상으로 인해 교체되어 나갔다. 교체로 들어온 브랜든 윌리엄스는 카일 워커 피터스와의 충돌로 눈 부위에 출혈이 생겨 경기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를 통해 두 선수의 출전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다.”고 전했다. 만약, 두 선수 모두 결장하게 된다면 빈 자리는 디오고 달롯이 채울 것으로 보인다.

 

이런 기록도 있다고? 재미로 보는 '별별기록'

 

맨유는 런던에서 치룬 최근 5경기 중 단 1승밖에 없다. 런던을 연고로 한 원정팀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맨유가 마지막으로 거둔 런던에서의 승리는 올 2월 첼시에게 따낸 2-0 승리이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 중 하나이다.

 

앞서 언급했듯 크리스탈 팰리스는 5연패를 기록 중이다. 크리스탈 팰리스의 로이 호지슨 감독이 감독 커리에서 6연패를 당한 적은 단 2번 뿐이다(1998년 블랙번 시절, 2008년 풀럼 시절). 만약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게 된다면 로이 호지슨 감독은 12년 만에 3번째 리그 6연패를 당하게 된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맨유의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17일 새벽 415분에 크리스탈 팰리스의 홈구장인 셀허스트 파크에서 치러진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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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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