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트’ 정조국, 18년 선수 생활 마침표…K리그2 공로상 수상

정조국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다른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파"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16:09]

‘패트리어트’ 정조국, 18년 선수 생활 마침표…K리그2 공로상 수상

정조국 "그라운드에서 받은 사랑, 다른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파"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11/3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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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역 은퇴를 발표한 정조국  © 제주 유나이티드

 

‘패트리어트’ 정조국이 18년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30일 서울 종로구 아산정책연구운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 2020’에서 제주 유나이티드의 정조국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정조국은 수상 소감으로 “그동안 축구선수로 살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제 이 사랑을 그라운드가 아닌 다른 곳에서 계속 보답하고자 한다”라며 공식적으로 은퇴를 발표했다.

 

대신고등학교 시절 한 시즌에만 4개 대회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린 정조국은 2002년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연습생으로 발탁해 대표팀과 함께 훈련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2003년 안양LG(현 FC서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정조국은 첫 해 12골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당해 신인상 수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팬들은 정조국의 득점 장면이 마치 미사일처럼 강력하다 하여 ‘패트리어트’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이후 정조국은 서울, 광주, 강원, 경찰청, 현재의 제주까지 K리그 5개 구단에서 K리그 392경기에 출전해 121골과 29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했다. 특히, 2016년에는 광주 소속으로 20골을 터트리며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K리그 역사에 있어 신인상-최우수선수-득점왕을 모두 석권한 선수는 이동국, 신태용 그리고 정조국까지 단 3명에 불과하다.

 

올해 남기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제주에 합류한 정조국은 대선배로서 후배들을 이끌며 팀의 K리그2 우승과 승격을 이끌었다. 제주에서의 정조국은 예전처럼 파괴력 있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노련한 플레이로 팀에 헌신하며 후배들에게 많은 귀감이 됐다.

 

정조국은 구단을 통해 “공로상을 받았는데 그동안 수상했던 개인상 중 가장 뜻깊다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제2의 인생을 펼칠 정조국으로 여러분의 사랑을 잊기 않고, 더 발전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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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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