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승 주인공 카바니,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의 주인공 돼

FA 규정에 따라 최소 3경기 이상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 제기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11/30 [15:19]

역전승 주인공 카바니,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의 주인공 돼

FA 규정에 따라 최소 3경기 이상 출전 정지 징계 가능성 제기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11/30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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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종차별 문제로 논란에 휩싸인 카바니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에딘손 카바니(33)가 징계 위기에 놓였다.

 

한국시간으로 29일 영국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펼처진 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맨유가 사우스햄튼에게 극적인 3-2 역전승을 거뒀다.

 

맨유는 전반에만 내리 2골을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교체로 들어간 카바니가 2골과 1개의 도움을 기록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그러나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었던 카바니는 경기 종료 후 논란의 주인공으로 바뀌었다. 개인 SNS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한 흑인 팬에게 ‘Negrito(네그리토)’라고 부른 것이다. 이는 영어의 ‘Nigro(니그로)’와 비슷한 표현으로, 흑인을 향한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겨 있는 단어 중 하나이다.

 

카바니가 나고 자란 우루과이와 남미에서는 친근함의 표현으로 사용된다고 하지만 장소가 영국일 경우 얘기는 달라질 수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는 최근 흑인 인종차별 반대 운동인 ‘Black Live Matter’ 캠페인에 동참한 바 있어 이 사안은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카바니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바뀐 FA의 규정에 따라 카바니의 징계가 확정될 경우 최소 3경기 이상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올 6월 손흥민의 동료 델레 알리는 개인 SNS 계정에 손으로 눈을 찢는 행위의 동양인 인종차별 게시글을 올려 FA로부터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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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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