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경기 주목] '조현우 더비', '세징야 vs 주니오'… 볼거리 풍성한 대구 vs 울산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울산 이적 후 첫 친정팀 상대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7/11 [11:05]

[이 경기 주목] '조현우 더비', '세징야 vs 주니오'… 볼거리 풍성한 대구 vs 울산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울산 이적 후 첫 친정팀 상대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7/11 [11:05]

하나원큐 K리그1 2020’ 11라운드 경기가 이번 주말 펼쳐진다. 11라운드에 치러지는 6경기 중 가장 주목해볼만한 경기는 대구FC와 울산 현대의 맞대결이다. 조현우의 이적 후 첫 DGB 대구은행파크 방문과 세징야와 주니오의 용병 대결 등 볼거리가 풍성하기 때문이다.

 

조현우, 다시 찾은 '대팍'

 

▲ 이번 시즌 대구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조현우  © 제공=울산 현대 공식 홈페이지


대구하면 생각나는 인물은 단연 조현우였다. 대구가 2부리그에 있던 시절부터 지난해 대구 신드롬을 일으키기까지 대구의 골문을 지키던 선수였기 때문이다. 또한, 2018 러시아 월드컵 활약 이후 스타덤에 오르고,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에도 2년 연속 선정되면서 조현우는 대구의 프랜차이즈 스타가 되었다.

 

이랬던 조현우가 울산의 유니폼을 입고 대팍(DGB 대구은행파크)’을 처음 방문한다. 이 때문에 K리그 팬들의 시선은 대팍으로 쏠리고 있다. 조현우는 이번 시즌도 그의 실력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리그 10경기 출전하여 단 7실점만을 허용하고 있다. 클린시트를 기록한 경기도 5경기나 된다. 출전한 경기의 절반은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것이다. 과연 익숙한 대구 공격진을 상대로 선방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대구의 골문은 또 다른 국가대표 골키퍼인 구성윤이 지키고 있다. 구성윤은 5J리그 콘사도레 삿포로를 떠나 대구의 유니폼을 입었다. 구성윤은 이적 후 펼친 리그 2경기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조현우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K리그 최고의 용병은 누구? 세징야 vs 주니오

 

▲ 대구의 주장이자 에이스인 세징야  ©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이번 경기가 더욱 기대되는 또 다른 이유는 K리그의 걸출한 용병 맞대결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주인공은 대구의 세징야와 울산의 주니오이다.

 

2016년 대구의 유니폼을 입은 세징야는 입단 5년 만에 대구를 넘어 K리그의 스타가 되었다. 2018년에는 K리그 도움왕을 수상하며 그의 이름을 알렸다. 이듬해에는 대구의 돌풍을 이끌면서 K리그 시즌 베스트일레븐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되었다. 그의 실력이 만개하던 순간이었다.

 

세징야는 이번 시즌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53도움을 올리며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거머쥐었다. 세징야는 20193월 이달의 선수에 선정된 이후 1년 3개월 만에 2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K리그에서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선수는 세징야를 포함해 두 명뿐이다. 

 

▲ K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주니오  ©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2018년 울산에 입단한 주니오는 대구의 세징야에 대항하는 특급 용병 공격수이다. 주니오는 187cm, 85kg이라는 거대한 체구에서 나오는 힘을 통해 K리그 수비수들을 공략하고 있다. 주니오는 지난해 35경기에서 19골을 올리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섰다. K리그 팬들에게 주니오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이다.

 

올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득점 페이스가 더 좋다. 현재 리그 10경기에 출전하여 무려 12개의 득점을 올려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출전하는 경기마다 한 골 이상은 넣고 있다는 의미이다. 2위 세징야와도 5골 이상 차이가 나는 기록이다. 주니오의 이러한 활약 덕에 울산은 선두 전북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우연하게도 K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 수상한 두 선수가 바로 지금 소개한 세징야와 주니오이다. K리그 역사에 이름을 남길 만한 두 선수의 대결은 K리그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고 있다. 

 

■ 갈 길 바쁜 두 팀의 대결 

 

두 팀은 이번 시즌 최고의 가장 패배가 적은 두 팀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울산은 10경기 721패로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는 10경기 541패로 4위에 올라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두 팀에게 1패를 안긴 팀은 바로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다.

 

현재 두 팀의 승점차는 4점이다. 만약 대구가 이번 경기에서 울산을 잡는다면 울산을 승점 1점차로 추격할 수 있게 된다. 리그는 벌써 반환점을 돌고 있다. 대구에게 이번 경기는 남은 시즌을 좌우할 중요한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

 

울산 역시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지난달 28일 전북과의 외나무 다리 대결에서 패배하면서 전북과의 승점차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울산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전북이 5일 상주에게 패배하면서 승점차를 다시 좁힐 수 있었다. 다시 전북과의 거리를 좁힌 울산은 대구를 발판 삼아 선두로 올라설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스포원 /
이승열 기자
ksh@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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