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쏜데이!' 손흥민, 사우스햄튼전 '포트트릭' 기록…유럽 5대리그 아시아인 최초

오른발로 2골, 왼발로 2골…해리 케인에게 4도움 받으며 찰떡궁합 선보여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9/21 [11:21]

'슈퍼 쏜데이!' 손흥민, 사우스햄튼전 '포트트릭' 기록…유럽 5대리그 아시아인 최초

오른발로 2골, 왼발로 2골…해리 케인에게 4도움 받으며 찰떡궁합 선보여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9/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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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우스햄튼전 4골을 기록한 손흥민  © 토트넘 SNS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28)이 한 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는 기염을 토했다.

 

한국시간으로 2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이 사우스햄튼을 5-2로 대파했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에서 무려 4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 이적 후 첫 해트트릭이자 본인의 한 경기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손흥민은 팀이 0-1로 뒤지고 있던 전반 45분 동점골을 기록했다. 역습 상황에서 해리 케인의 패스가 다소 긴 듯 보였지만 손흥민은 빠른 속도로 공을 살려냈고, 골문 반대편 구석에 정확히 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종료 직전 골맛을 본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함께 골 폭죽을 터트리기 시작했다. 후반 2분 다시 한번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았고, 왼발 강력한 슛팅으로 골키퍼를 뚫었다. 팀의 역전골이었다.

 

후반 20분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측면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케인의 정확한 패스가 들어왔고, 손흥민은 1대1 찬스에서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이며 동료들과 함께 해트트릭의 기쁨을 나눴다.

 

그로부터 10분 뒤 손흥민은 역사를 세웠다. 또 한 번 케인의 크로스를 받은 손흥민은 안정적인 가슴 트래핑으로 공을 본인의 발 앞에 세워뒀고, 강력한 왼발 슛팅을 때렸다. 슛은 골키퍼의 겨드랑이 사이를 지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은 손가락 4개를 펼쳐 보이며 본인의 이른바 ‘포트트릭’을 자축했다.

 

손흥민은 이 날 경기를 통해 다양한 기록을 작성했다. 우선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5대리그(잉글랜드, 스페인,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한 경기 4골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카가와 신지 이후 두 번째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케인과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에서 똑같은 선수가 4골과 4도움을 주고 받은 사례로 남게 되었다.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케인이 이 경기 MOM(Man Of the Match)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1개의 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함께 해왔기에 서로를 잘 알고 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 속에 리그 개막 2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6위까지 끌어 올렸으며, 손흥민은 2경기 4골로 에버튼의 도미닉 칼버트-르윈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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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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