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판승부지만 괜찮아" 유로파리그, 짧고 굵게 승부본다

6일(목) 재개되는 유로파리그, 16강 이후 독일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

이승열 기자 | 기사입력 2020/08/05 [16:22]

"단판승부지만 괜찮아" 유로파리그, 짧고 굵게 승부본다

6일(목) 재개되는 유로파리그, 16강 이후 독일에서 단판 토너먼트로 진행

이승열 기자 | 입력 : 2020/08/05 [16:22]

▲ 6일(목) 재개되는 유로파리그  © UEFA 공식 홈페이지

 

유럽 프로축구 리그는 끝이 보이고 있지만,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메인 이벤트가 남아있다. 바로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이다. 두 대회 중 팬들에게 먼저 선을 보이는 대회는 유로파리그이다. 유로파리그는 한국시간으로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LASK 린츠의 162차전을 시작으로 남은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코로나19로 바뀐 일정, 짧고 굵은 단판승부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UEFA 유로파리그와 챔피언스리그는 일정이 많이 밀린 만큼 기존 홈 앤 어웨이 방식에서 단판 승부 방식으로 바뀌었다. 161차전을 이미 진행한 팀들은 기존 일정대로 진행하며, 아직 1차전을 치르지 못한 인터밀란과 헤타페, 세비야와 AS로마의 16강 경기는 독일에서 단판으로 진행된다. 클럽팀들이 펼치는 작은 월드컵과 같다.

 

8강 경기는 8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며 독일 △쾰른 △뒤셀도르프 △겔젠키르헨 △뒤스부르크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4강 경기는 817일 뒤셀도르프와 쾰른에서 열린다. 대망의 결승전은 822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다.

 

"네가 왜 유로파리그에서 나와?"

 

▲ 16강 1차전에서 대승을 거둔 맨유 솔샤르 감독  © 맨유 공식 트위터

 

유로파리그는 챔피언스리그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팀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익히 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유로파리그 우승팀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요즘 유행하는 말로 네가 왜 여기서 나와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지난해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가 우승했으며, 2시즌 전에는 스페인 라리가의 강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모두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팀들이다.

 

이번 유로파리그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팀은 맨유와 인터밀란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초반 삐걱거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겨울 이적시장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 이후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맨유는 재개된 프리미어리그에서 막판 뒷심을 보여주며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162차전에서 맞붙는 린츠를 상대로도 1차전에서 임대생오디온 이갈로의 활약 속에 5-0 대승을 거둬 사실상 8강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은 상태이다. 맨유는 무리뉴 감독 시절 2016-2017 시즌 유로파리그에서 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인터밀란은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바르셀로나와 도르트문트에게 16강 진출을 내주고 3위로 유로파리그로 밀려났다. 챔피언스리그는 아쉽게 탈락했지만, 유로파리그에서는 충분히 우승후보로 불릴 만한 전력이다. 콘테 감독이 이끄는 인터밀란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루카쿠의 활약 속에 유벤투스에 승점 1점 뒤진 준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최근 콘테 감독과 인터밀란의 불화설이 도는 등의 불안한 모습은 유로파리그 우승의 방해요소가 될 수 있다.

 

이외에도 유로파리그만 만나면 펄펄 나는 세비야와 세리에A 전통의 강호인 AS로마, 분데스리가의 전통 있는 팀인 레버쿠젠 등 충분히 우승을 노려봄직한 팀들도 많이 포진되어 있다.

 

각국의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 감염 걱정은 없을까?

 

▲ 6일(목) 재개되는 유로파리그  © UEFA 공식 홈페이지

 

재개되는 유로파리그의 가장 큰 고민은 코로나19 감염 문제이다. 각 리그는 한 국가에서 열리기 때문에 방역이 수월한 편이었지만, 유럽 대항전의 경우 각국의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이기 때문에 감염 예방에 보다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실제로, 30일 유로파리그에 참가해야 하는 세비야의 한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하는 레알 마드리드의 마리아노 역시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UEFA는 이렇다 할 방역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무관중 경기와 악수 금지 등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만 특별규정을 지은 상태이다. 만약, 대회 도중 선수단 및 관계자에게서 확진 반응이 나올 경우 어떠한 대처 방안을 제시할지 의문이 생기는 상황이다. 

 

한편, 영국 정부는 스포츠 경기에 한해 관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리버 다우든 영국 문화부 장관은 한국시간으로 7국제 스포츠 행사에 참여하는 선수와 관계자, 언론인들에게 14일 간의 자가격리 의무를 면제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유로파리그 2차전을 홈에서 치러야 하는 맨유와 울버햄튼은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스포원=이승열 기자]

 

스포원 /
이승열 기자
seungyoul119@confa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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